▷ 책소개 전 세계 38개국에서 번역 출간돼 500만 부 이상 팔린 『진주 귀고리 소녀』의 작가 트레이시 슈발리에의 미번역 작품 『화석을 사냥하는 여자들』이 드디어 출간된다. ‘공룡’이라는 말이 생겨나기 무려 30년도 더 전에 최초의 어룡 화석을 발견하고, 다윈의 진화론에 영감을 준 화석 수집가이자 고생물학자인 메리 애닝의 삶을 찬란하게 재조명한다.
『화석을 사냥하는 여자들』에는 원서에 없는 네 점의 화석 삽화가 실려 있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작가와 저작권사의 허가를 받아 한국어판에 특별히 수록한 것으로, 작품 안에서 주요하게 등장하는 화석들을 클래식한 펜화 스타일로 작업해 그려 넣었다. 실존 인물과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종의 진화라는 개념이 너무나도 잘 알려진 이 시대에, 이 아이디어들이 아직 제대로 형태를 갖추기 전 상황을 생생하게 그려 낼뿐만 아니라 그 시도가 얼마나 도전적이었는지를 보여 준다.
케이트 윈즐릿, 시어셔 로넌의 열연으로 호평받은 영화 〈암모나이트〉,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공식 초청작인 뮤지컬 〈메리 애닝〉의 뒤를 이어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에 의해 탄생한 『화석을 사냥하는 여자들』. 그동안 우리가 미처 알아보지 못한 위대한 삶과 그 가슴 벅찬 이야기를 지금 바로 만나 보자.
▷ 목차 1. 해변의 다른 평범한 돌멩이와는 달라
2. 숙녀답지 못한, 지저분하고 이해할 수 없는 일
3. 네잎클로버를 찾듯이
4. 가증스러운 짓이라
5. 우리는 화석이 되어 해변에서 영영 벗어나지 못할 것 같았다
6. 나도 그에게 조금은 반했다
7. 밀물이 바닷가에 가장 높이 차오른 자국을 남기고 밀려나듯이
8. 모험 없는 삶 속에서 모험을
9. 내 평생 가장 큰 행복을 알리는 번개
10. 함께 말없이
▷ 저자소개 트레이시 슈발리에Tracy Chevalier1962년 워싱턴 D.C에서 태어났다. 미국 오하이오주 오벌린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스물두 살에 영국 런던으로 건너가 인명사전 편집자로 일하며 틈틈이 습작을 병행했다. 이스트앵글리아대학교에서 문예창작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고, 1997년 첫 장편소설 『버진 블루』가 재능 있는 신인 작가를 발굴하는 ‘프레시 탤런트’에 선정되면서 화려하게 등단했다. 그 뒤 1999년에 발표한 두 번째 장편소설 『진주 귀고리 소녀』가 전 세계 38개국에서 500만 부 이상 팔리며 단숨에 세계적인 작가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네덜란드 화가 요하네스 페르메이르의 동명 그림을 모티프로 한 이 소설은 2003년 콜린 퍼스와 스칼릿 조핸슨을 주연으로 영화화되어 큰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간결한 문체와 섬세한 고증을 바탕으로 작품 속 한 시대를 완벽하게 되살려 낸다는 찬사를 받아 온 작가답게 이번 작품 『화석을 사냥하는 여자들』에서는 모든 시대를 통틀어 가장 과소평가된 여성 과학자이자 다윈의 진화론을 있게 한 메리 애닝의 삶을 재조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