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독일어 원전 최초 완역본
★근대 사회과학에서 가장 논쟁적인 책
★근대 자본주의의 근본정신을 밝힌 명저
★자본주의 발전 과정을 담은 경제학 필독서
★세계적 석학 앤서니 기든스 해설 수록
★〈뉴욕타임스〉 선정 꼭 읽어야 할 책 100선
★서울대학교 서양 사상 부문 권장 도서 100선
★유튜브 일당백(일생 동안 읽어야 할 백 권의 책) 추천 도서
국내 최초로 독일어 원전 완역본을 출판했던 문예출판사가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을 ‘문예인문클래식’으로 새롭게 재출간했다. 이 책은 자본주의를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하는 필독서로서 근대 사회과학에서 가장 유명하고 논쟁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예출판사는 논쟁이 된 베버의 논지를 이해하고 그의 지적 탐구를 따라갈 수 있도록 《종교사회학 논문집》에 실은 베버의 서문 및 영국의 사회학자 앤서니 기든스의 해설을 수록했다.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은 자본주의에 관한 가장 권위 있는 분석가인 마르크스의 《자본론》과 함께 자본주의 논쟁의 두 축을 이루는 책으로 비교되곤 한다. 마르크스가 자본주의를 ‘생산력’과 ‘생산 관계’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상업의 발달, 농업 생산력의 증대와 그에 따른 자본의 축적, 잉여 노동자의 증가 등으로 설명했다면, 베버는 자본주의에 걸맞은 ‘자본주의 정신’의 출현을 자본주의 번성의 토대로 이야기한다.
베버는 ‘자본주의 정신’의 토대를 금욕적인 프로테스탄트 윤리에서 찾는다. 종교 개혁으로 등장한 프로테스탄트 윤리는 근검절약하며 성실하게 일할 것을 구원의 조건으로 내세웠고, 이는 자본을 소비하거나 낭비하지 않고 축적하거나 계획적으로 재투자를 해야 하는 자본가의 윤리와 맞아떨어졌다. 또한 상업과 같이 이전에는 세속적인 일로 여기던 것들이, 프로테스탄티즘에서는 비윤리적인 행위를 하지 않는 한 구원을 향한 행위로 인정받았고 이는 자본가가 등장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해주었다.
또한 해박한 지식과 투철한 분석력을 바탕으로 근대 자본주의 사회의 성립 과정을 자신의 사회과학 방법론에 입각하여 일관되게 설명한다. 이를 통해 베버의 대표작인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은 자본주의에 대한 초기 분석의 폭을 더욱 넓혀주었고, 자본주의 정신을 밝힌 경제학 고전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 목차 옮긴이의 말
서문
1부 문제
1. 종파와 계층
2. 자본주의 ‘정신’
3. 루터의 직업 개념과 탐구의 과제
2부 금욕적 프로테스탄티즘의 직업 윤리
1. 현세적 금욕주의의 종교적 토대
2. 금욕과 자본주의 정신
해설_앤서니 기든스
주
▷ 저자소개 막스 베버막스 베버는 독일의 법률가ㆍ정치가ㆍ학자ㆍ정치경제학자ㆍ사회학자로, 사회학 이론에 심대한 영향을 끼쳤다. 그는 사회학과 공공정책학 분야의 근대적 연구 토대를 마련한 사람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현대 사회학을 창시한 사상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원래 법학도였던 베버는 점차 역사, 경제, 정치, 법제도, 종교, 철학, 예술 등 거의 모든 인문 사회과학적 현상들을 자신의 인식지평 안으로 끌어들이면서 이 현상들의 사회학적 분석에 필요한 이론들과 개념장치를 구축해냈고, 이를 통해 현대 사회학의 기초를 마련하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 1864년 상인 출신의 국회의원 아들로 태어나 하이델베르크대학, 베를린대학 등 독일 각지의 4개 대학에서 철학ㆍ역사학ㆍ경제학을 공부하였다. 졸업 후에는 재판소의 사법관시보로 근무하는 한편, 연구를 계속하였다. 1892년 베를린대학을 시작으로 프라이부르크대학, 하이델베르크대학 등에서 강의와 연구를 하였다. 베를린대학의 교수 자격 논문인 '로마 농업사'(1891)와 프라이부르크대학 취임강연인 '국민국가와 국민경제정책'(1895) 등이 유명하다. 베버는 19세기 후반 독일에서 주류를 이루었던 신역사학파 또는 강단사회주의자들과 대결하였으며 가치판단을 명확하게 구별하는 ‘가치자유(몰가치성)’를 강조했고 사회현상에 대해서 인식주체가 하나의 문제의식을 가지고 주관적으로 구성하는 ‘이념형’의 연구방법론을 구사하였다. 그의 주요 업적으로 종교사회학과 정치체제에서의 합리화를 들 수 있다. 또한 베버는 경제 분야에 큰 관심을 두기도 했다. 그의 가장 유명한 저서 중 하나인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은 종교사회학적 관점에서 시작된다. 그는 이 저서에서 종교가 서양의 다문화 현상과 동양의 발전에 대한 비배타적인 이유가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자본주의, 관료제, 서유럽의 합리적-합법적 국가의 발전과 형성을 이끈 동인이 금욕적 프로테스탄티즘이라고 하는 부분적 특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직업으로서의 학문ㆍ직업으로서의 정치'라는 그의 또 다른 주요 저서에서는 인력의 정당한 사용에 대한 전매권을 가진 자주 독립체로서의 국가를 규정했다. 이 규정은 근대 서구 정치학 연구의 중추가 된다. 이러한 그의 규정들은 흔히 ‘베버 명제’라고 불린다. 그 외 주요 저작으로는 흔히 사회학적 개념 구성의 ‘건축학’이라고 불리는 '경제와 사회', 기독교, 유대교, 유교, 도교, 힌두교, 불교 등 세계 대종교들을 다루고 있는 '종교사회학 논문집', 그의 방법론적 구상을 담고 있는 '과학적 논문집' 등을 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