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열린책들 세계문학에서 꾸준히 사랑받아 온 작품들을 엄선한 컬렉션이 모노 에디션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인다. 세계문학 전집의 정수만을 담아 한층 간결하고 간편한 형태로 펴낸 모노 에디션은 작품 선정에서 책의 장정까지, 덜어 내고 또 덜어 내 고갱이만을 담았다. 열린책들 세계문학이 풍성한 목록과 견고한 하드커버 장정으로 독자들과 만나 왔다면 모노 에디션은 엄선한 목록과 가벼운 장정, 8,8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좀 더 친숙하고 쉽게 고전들을 만나는 기회를 열어 준다. 또한 최대한 덜어 내되 디자인과 품질에 대한 고민은 더 많이 녹여 내 최소한으로도 모자람이 없는 완결성을 추구했다. 열린책들 세계문학과 모노 에디션, 이제 이 두 가지 선택지로 자신의 독서 습관과 취향에 맞게 빛나는 고전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목차 서문
나 자신의 노래
직업을 위한 노래
시간에 대해 생각하기
잠자는 사람들
나는 전기 띤 몸을 노래한다
얼굴들
응답자의 노래
유럽: 이 주들의 72번째와 73번째 해
보스턴 발라드
나가는 아이가 있었다
나의 가르침을 완벽하게 배우는 사람
나의 신화들은 위대하다
역자 해설: 월트 휘트먼: 위대한 시인, 긍정의 다독임
월트 휘트먼 연보
▷ 저자소개 월트 휘트먼<월트 휘트먼, 미국인, 불량자들 중 하나, 하나의 우주>. 스스로를 그렇게 정의했던 시인. 미국 시인들에게는 기대야 할, 넘어야 할 거대한 산맥과도 같았던 존재. 그는 1819년 5월 31일 미국 롱아일랜드의 헌팅턴에서 태어났다. 목수였던 아버지를 따라 뉴욕의 브루클린으로 이주한 후 시골과 도시를 두루 돌아다니며 성장했다. 학교는 5년 정도 다니다 그만두고 인쇄소 직원, 기자, 교사 등의 직업을 전전하면서 학교 교육을 통해 채 배우지 못한 인간에 대한 이해를 삶 속에서 깨우쳤다. 이후 여러 신문사에서 기자와 편집인으로 일하면서 소설과 시를 발표했고, 1855년 첫 시집 『풀잎』을 출간했다. 1861년 남북 전쟁이 발발하자 북부를 지지하며 애국심을 고취하는 시 작품을 썼고 간호병으로 일하기도 했다. 평생 정식으로 혼인한 적 없고, 여섯 명의 사생아를 두었다고 주장했으며, 4천 달러 상당의 묘소를 손수 디자인한 휘트먼. 그는 1892년 3월 26일 73세를 일기로 스스로 생각보다 <훨씬 운 좋은 것>이라고 말했던 죽음을 맞았다.『풀잎』은 12편의 시와 서문이 담긴 시집으로, 1855년 휘트먼 자신이 자비로 출판했다. 시인 랠프 월도 에머슨이 <미국이 배출한 가장 놀라운 작품>이라 평했을 만큼, 당대 미국 사회를 관통하고 있던 주류의 믿음이나 신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동시에 산문의 문장을 열거해 놓은 듯한 자유시의 형식을 선구적으로 보여 준 작품이다.그 밖의 주요 작품으로는 링컨을 기린 시 「오 선장님! 나의 선장님!」, 성적 이미지에 대한 논란을 빚은 「아담의 아이들」, 자기 자신에 대한 비평인 「월트 휘트먼의 미국에서의 위상」, 시집 『두 시냇물』, 『나의 환상이여 안녕』, 논문 『민주주의의 전망』, 일기 『박제된 나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