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이 책은 저자와는 또 다른 편집자의 글짓기 수식에 관한 일종의 해설집이다. 원고 편집의 전 과정에 걸친 실무 경험을 토대로 만든 나만의 수식을 하나하나 풀어내었다.
처음부터 원래 그런 것이란 없고, 관례는 기존의 방식일 뿐이다. 이건 그러한 마음가짐으로 일군 나의 표준에 대한 이야기다.
그저 상비약처럼 찾아 읽히며, 당신의 표준을 형성하는 과정의 한 부분이 되는 책이기를 바란다
_머리말 중
▷ 목차 PART 1 원칙과 예외가 공존하는 교정
01 교정의 시작, 원고 감리
02 원고 교정,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1. 글자: 어문 교정
(1) 타협할 수 없는 원칙
1) 맞춤법
2) 편제와 번호 체계
(2) 책의 성격에 따라 허용되는 예외
1) 공식적 허용 사항
2) 비공식적 허용 사항
2. 글: 내용 교정
03 편집 디자이너를 믿지 마세요
PART 2 맥락을 바로잡는 교열
01 문장에서 문단으로 바로잡아가는 교열
02 문장 다듬기의 최소한도
1. 덜어낼 때 비로소 보이는 문장: 장문은 단문으로
2. 끝맺음이 일정한 문장들: 종결 어미 통일하기
3. 시작과 끝이 들어맞는 문장: 문장 성분의 호응
4. 표현이 일정한 문장: 일관된 용어 사용하기
5. 말과 글의 단위: 구어체를 문어체로
PART 3 글맛이 살아있는 윤문
01 ‘본문에 앞서’
1. 윤문의 0원칙: 일단 끝까지 읽자
2. 윤문의 시작과 끝: 기획 의도 사수하기
02 ‘본문으로 들어가면’
1. 듀얼 모니터가 필요한 타이밍
2. 글은 읽혀야 하고, 책은 팔려야 한다
3. 저자와 윤문자, 따로 또 같이
4. 이런 것도 윤문자가 한다고?
03 부록: 아날로그 윤문의 미학
1. 재점검 카테고리
2. 모니터를 떠날 타이밍
3. 편집 디자인 뒤에 남아있는 ‘진짜_최종_파일’
▷ 저자소개 이다겸어릴 적부터 글을 읽고 씀이 취미이자 습관이었다. 부모님께 물려받은 야행성 유전자가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 준 것이 아닌가 싶다. 그동안 다양한 분야의 단행본을 만나 교정, 교열을 포함한 윤문 작업을 해 왔다. 두서없는 글보다 무서운 건 두서없는 수정이라고 믿는지라, 여전히 내 글 열 장 쓰는 것보다 다른 이의 글 한 장 다듬는 게 더욱 힘들고 조심스럽다. 현재 궁편책 책임편집자이며, 최근작으로는 『바다의 노 『밥상머리 인문학』, 『달항아리, 하양꽃으로 피다』, 『그래서 우리의 삶은 반복되어도 싱그럽다』를 비롯하여 작가이자 총괄디렉터로서 작업한 『임지호의 밥 땅으로부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