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감각 있는 그림으로 주목받고 있는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노에미 볼라의 ‘지렁이 탐구 그림책'. 지렁이의 식습관, 서식지, 천적 등 사실적인 내용에서부터 불의의 사고로 몸이 두 동강이 난 지렁이의 사연에 이르는 픽션적인 내용까지 담고 있다. 유머와 위트로 가득한 이 책은 애정하는 것을 깊이 관찰하고 상상해본 예술가의 기록이면서 동시에 사랑과 우정, 상실과 방황을 겪는 우리 삶의 은유이기도 하다.
▷ 목차 지렁이에 관한 책을 쓰기 전에 알아둘 점
0. 서론
지렁이 / 구조 / 색과 크기 / 세계의 다양한 지렁이 슈퍼스타 지렁이 / 외모와 헤어스타일 / 흙벌레 / 서식지 / 지렁이의 친척들 / 지렁이 무지개 / 지렁이 굴 / 먹이 / 지렁이 구분법 / 자연선택 / 지렁이의 천적 / 찰스 다윈 / 지렁이 꼬리의 존재 이유
1. 지렁이와 꼬리, 그리고 이들의 습성에 관하여
2. 언제 어디서 번개가 내리칠지 몰라 안심할 수 없는, 폭풍우 속 지렁이에 관하여
3. 자신이 누군지, 몸은 몇 개인지, 언제 태어났으며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모르는 채 진흙 속에서
눈을 뜬 지렁이에 관하여
4. 이대로 사느니 차라리 신발 끈이 되겠다고 결심한 지렁이에 관하여
5. 다른 무엇이 되는 상상을 하며 돌멩이가 되려다 불행히도 감기에 걸린 지렁이에 관하여
6. 머물 곳을 찾지 못한 지렁이에 관하여
7. 지렁이가 고집스레 땅굴을 파는 의미와 이유에 관하여
8. 결론
▷ 저자소개 노에미 볼라Noemi Vola이탈리아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이탈리아 북부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으며 볼로냐 미술 아카데미에서 만화와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무척 좋아했으며 특히 영화 E.T.에 빠져 E.T.를 자주 그리곤 했다. 무민을 그린 작가로 유명한 토베 얀손의 글을 읽고 지렁이를 좋아하게 되어 오랜 기간 관찰과 연구를 통해 《지렁이의 불행한 삶에 대한 짧은 연구》(2021)를 쓰게 되었다. 이 책은 2021 상하이국제아동도서전 베스트상을 수상, 2022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크로스미디어상 스페셜멘션에 선정되었으며 11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끝이라고?》(2017)로 세르파 국제 그림책 대상을 받았고, 《내겐 너무 무거운》(2017)으로 2018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dPICTUS가 기획한 우수 그림책 100선에 선정되었으며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