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다산책방은 2011년 맨부커상 수상작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꾸준히 줄리언 반스의 작품을 소개해 왔다. 대표 소설은 물론이고 작가의 삶이 깃든 회고록과 에세이까지, 10년간 꼭 열 권의 책을 선보였다. 2023년, 그간의 여정에 동행해 준 독자와 함께 줄리언 반스의 명작 다섯 권을 다시 읽고자 한다. 출간 후 오랜 기간 꾸준히 사랑받아 온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외 소설 2종과 에세이 2종을 ‘기억’이라는 테마로 엮고, 그 기억을 ‘파노라마’로 표현한 표지에 담아, 마침내 ‘기억의 파노라마’라는 하나의 컬렉션을 완성했다. 오직 베스트 컬렉션을 위해 제작한 ‘히든북’에는 줄리언 반스를 사랑하는 국내 작가 5인의 특별한 에세이를 담았다. 부디 기억의 얼굴을 한 이야기를 새로이 반겨주시기를 바라며 이 책을 줄리언 반스와 독자 여러분께 바친다.
▷ 목차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시대의 소음』
『연애의 기억』
『사랑은 그렇게 끝나지 않는다』
『웃으면서 죽음을 이야기하는 방법』
별책부록 히든북 『기억의 파노라마』
▷ 저자소개 줄리언 반스(Julian Barnes)이언 매큐언, 살만 루슈디, 움베르토 에코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영국의 대표 작가. 1946년 1월 19일 영국 중부 레스터에서 태어났다. 옥스퍼드대학에서 현대 언어를 공부했고, 1969년에서 72년까지 3년간 『옥스퍼드 영어 사전』 증보판을 편찬했다. 이후 유수의 문학잡지에서 문학 편집자로 일했고, 《옵서버》 《뉴 스테이트먼츠》의 TV 평론가로도 활동했다. 1980년에 출간된 첫 장편소설 『메트로랜드』로 서머싯몸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등단하여, 『나를 만나기 전 그녀는』 『플로베르의 앵무새』 『태양을 바라보며』 『10 1/2장으로 쓴 세계 역사』 『내 말 좀 들어봐』 『고슴도『용감한 친구들』 『잉글랜드, 잉글랜드』 『사랑 그리고』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시대의 소음』 『연애의 기억』 『엘리자베스 핀2024년 국내 출간 예정) 등 열네 권의 장편소설과 『레몬 테이블』 『크로스 채널』 『맥박』 등 세 권의 소설집, 『웃으면서 죽음을 이야기하는 방법』 『사랑은 그렇게 끝나지 않는다』 『또 이 따위 레시피라니』 『줄리언 반스의 아주 사적인 미술 산책』 『빨간 코트를 입은 남자』 등의 에세이를 펴냈다. 1980년대 초에는 댄 캐바나라는 필명으로 네 권의 범죄소설을 쓰기도 했다. 1986년 『플로베르의 앵무새』로 영국 소설가로서는 유일하게 프랑스 메디치상을 받았고, 같은 해 미국 문예 아카데미의 E. M. 포스터상, 1987년 독일 구텐베르크상, 1988년 이탈리아 그린차네카부르상, 1992년 프랑스 페미나상 등을 받았으며, 1993년 독일의 FVS 재단의 셰익스피어상, 그리고 2004년에는 오스트리아 국가 대상을 받았다. 그 외에도 2011년 데이비드코헨문학상, 2016년 지그프리트렌츠상, 2021년 예루살렘상과 야스나야폴리아나상 등을 받으며 유럽 대부분의 문학상을 석권했다. 프랑스 정부로부터는 이례적으로 네 차례에 걸쳐 1988년 슈발리에, 1995년 오피시에, 2004년 코망되르, 2017년 오피시에 문예 훈장을 받았다. 2011년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로 맨부커상을 수상했는데, 수여 시점이 ‘너무 늦었다’는 여론이 지배적일 정도로 영국 문단에서 그가 차지하는 위치는 공고하고 높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는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홈페이지: julianbarn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