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조금 덜 힘든 하루』에서 저자 김주절은 힘들지 않기를 마냥 기다리기보다 덜 힘든 방법을 찾아보는 게 어떠냐고 제안한다. 지나치게 교훈적이거나 감성적으로 이야기를 풀지 않으려고 고민하던 그는 평소 모아둔 문장을 꺼냈다. 고통에 짓눌릴 때, 부당한 일을 당해 억울할 때, 괴로워서 그저 다 놓아버리고 싶을 때, 사람에게 마음을 다칠 때 등등 다양한 힘듦으로 괴롭거나 지칠 때 찾아 읽던 문장들이라고 한다. 흥미롭게 읽은 신문과 칼럼부터 책은 물론이고, 영화와 애니메이션, 노래 등을 총망라했더니 이보다 더 화려할 수 없다. 폴 오스터, 조이스 캐럴 오츠, 토니 모리슨과 같은 작가들을 비롯하여 개념 미술가 제니 홀저, 그래픽 노블리스트이자 영화감독인 마르잔 사트라피, 체조 선수 시몬 바일스, 배우 이정은과 황석정,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등이다. 재능과 꿈에 대한 고민부터 행운과 기회에 대한 집착, 사람들의 시선으로 상처를 입어 아프고 힘들 때 그들은 그 순간을 어떻게 지나왔는지 보면서 위안과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목차 1부 마음 - 피할 수 있다면 피한다
피할 수 있다면 피한다 │ 다 이유가 있어서 일어난 일이라고? │ 쉽게 극복할 일이라면 애초에 극복할 일이 아니다 │ 원해서 아프고, 그걸 참느라 또 아프고 │ 갈망이 우리를 어디로 데려다줄까 │ 대놓고 슬퍼할 장소 │ 내가 나를 좋아한다는 것 │ 누구도 그만 가려고 쉬지는 않는다 │ 불행이 지나간 자리 │ 행운이든 불운이든 오든지 말든지 │ 무변화라는 최악의 절망 │ 오늘의 나를 간절하게 기다리는 사람 │ 계획은 종종 무력해져서 │ 멀어져 가는 꿈과 다가오는 꿈 │ 중요하다고 그게 전부는 │ 삶은 거창하지 않아서 │ 뒤에 가려져도 기회는 와 │ 누군가 너를 주목하고 있어
2부 태도 - 커피가 싫다고 커피 잘못은 아니니까
네가 너인 까닭 │ 네가 하는 일, 너라는 사람 │ 믿음이 의심을 압도하도록 │ 다 같이 기쁨 쪽으로 한 발 내딛기 │ 커피가 싫다고 커피 잘못은 아니니까 │ 대응할 필요조차 없다 │ 욕을 먹지 않는 것이 목표는 아니야 │ 사랑은 속박이나 간섭의 얼굴을 하지 않는다 │ 반성의 목적 │ 완벽이라는 허상 │ 그냥 좀 불편한 거야 │ 모난 감정은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흐른다 │ 희망 비슷한 것 하나 없어도 │ 좌절할 이유 │ No pen, no gain │ 시간은 쪼그라들기 바쁘고 │ 재능은 모닥불과 같아서 │ 나일 수도, 나만 아닐 수도 │ 왠지 잘할 수 있을 것만 같아서 │ 닫힌 문도 문은 문이니까 │ 탁월함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 │ 경험,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내 것│ 내면이 단단한 사람
3부 관계 - 힘듦을 얹지 않는다
힘듦을 얹지 않는다 │ 당신이 잘되면 좋겠습니다 │ 무고한 방관자 │ 모두가 중심이라서 모두가 중심이 아니다 │ 사랑할 시간도 없다 │ 존중은 예의 그 이상 │ 그냥 스쳐 지나가야 좋은 사람│ 대체 그 사람들이 뭐라고 │ 나를 보살피는 일이 모두를 지키는 일 │ 사람이 변하면 관계도 변한다 │ 둘이 하는 독백 │ 물에 빠져 죽어가는 사람에게 물을 설명하는 사람 │ 나의 꿈을 지켜 주는 너의 한마디 │ 손절 │ 공덕을 쌓을 기회 │ 조언은 아침 인사가 아니야 │ 무례가 혐오와 폭력이 될 때 │ 나이가 든다고 저절로 나아지지 않는다
이 책에서 소개한 사람들
▷ 저자소개 김주절‘조금’이라는 단어의 매력을 알아 버렸다. 혼자일 때는 조용하다가도 다른 단어 앞에 붙으면 힘이 압도적으로 세진다. 부정적인 단어 앞에서는 나쁜 기운을 누그러뜨리고, 긍정적인 단어 앞에서는 너무 들뜨지 말라는 듯 타이르는 모습에 반하고 말았다. 필명을 ‘김조금’으로 할 걸 그랬다. 조금 후회하고, 조금 고민하고, 조금 그리워하면서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