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제라도는 아이스크림을 먹으려고 봉지를 뜯어 버렸어요.
아이스크림 봉지 하나가 바람에 타고 날아가 어느 아이들의 시위로 이어지고,
바나나 하나가 경찰의 파업을 만들고, 경찰의 파업은 도시를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어쩌다가 이렇게 되어버렸을까요? 이 이야기는 어떻게 끝나게 될까요?
지금 세계는 여기저기서 전쟁 중!
금방 끝날 거라는 전문가의 예상을 뒤엎고 장기전으로 이어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오랜 기간 계속된 종교적인 문제로 다시 시작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 그 밖에도 폭풍전야의 중동전쟁 등이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어요.
멀리 갈 것 없이, 우리 주변에서도 비슷한 일을 마주치게 됩니다. 아주 작은 다툼이 큰 싸움으로 번지는 일도 흔하죠. 모두가 살아가기 팍팍하고 힘든 시대인만큼, 웃어넘길 수 있는 아주 작은 해프닝도 누군가에게는 눈살 찌푸려지는 불쾌한 일이 될 수도 있거든요. 전쟁이 그저 머나먼 이야기만은 아닌 이 시기, 우리도 혹시 어떤 사소한 행동으로 누군가를 힘들게 하고 있거나, 전쟁의 불씨를 일으키고 있지는 않나요?
▷ 저자소개 로렌조 콜텔라치콜텔라치 (Lorenzo Coltellacci) 1992년 로마에서 태어난 로렌초 콜텔라치는 다양한 대중 매체에 글을 쓰는 작가이자 번역가예요. 로마 3 대학에서 외국어를 전공한 후, 로마 〈라 사피엔자〉대학에서 국제 협력 분야 석사 과정을 수료했어요.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 출간된 그래픽 노블 《에셔 : 불가능 한 세계》는 〈제11회 잔카를로 도시 과학상〉 최종 후보로 지명되었고, 에셔 사후 50주년 기념으로 열린 〈로마의 에셔〉 전시회의 공식 카탈로그로 인정받기도 했어요. 작품으로 소설 《너 어디 있니?》, 《기다림》과 그래픽 노블 《카마스마트》, 《한 걸음》, 《에셔 : 불가능한 세계》, 《마치 그 일이 생긴 것처럼》, 《마지막 비행》이 있으며, 그림책으로는 《니나, 할머니 그리고 식물들》, 《신비로운 거인》 등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