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1997년, 대학 캠퍼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한 영혼의 고독하고도 아름다운 여정을 그린 소설, 《재인의 계절》.
2023년 여름, 밀리로드에서 밀리의 서재 에디터와 독자들의 선택을 받았던 화제의 소설(총 868개 소설 중 베스트 6위) 《나, 재인》이 《재인의 계절》으로 드디어 정식 출간.
‘내가 받은 상처와 고통이 그들의 상처와 고통으로 사라지는 것은 아닌 모양이다. 나는 대체 누구에게 구원받아야 하는 걸까…’
어린 시절 고아가 된 후 외숙모에게 학대받으며 자란 재인은 하나뿐인 혈육인 외삼촌마저 죽게 되자 홀로 서울로 상경한다. 겨울 바다를 노도 없이 홀로 저어가는 고단하고 외로운 재인의 삶에 봄날의 햇살 같은 선배 우진이 운명처럼 다가오고…….
다정한 우진 덕분에 온통 겨울뿐이었던 재인의 계절이 점차 따듯한 봄으로 옮겨가는 줄 알았지만, 사막에서 조난당한 사람처럼 생생한 고통과 시련이 또다시 재인에게 닥쳐온다.
아름다운 사랑을 만나고 쓰라린 이별로 고통받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된 인간성과 품위, 독립심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는 재인에게 뜻하지 않은 만남과 인연들이 찾아오면서 그녀의 차갑고 시린 삶에 서서히 온기가 차오른다.
오랜 외로움과 아픔으로 상처 입었던 그녀의 영혼은 과연 무엇으로, 어떻게 치유될 수 있을까.
▷ 목차 외삼촌의 장례 8
어떤 신입생 22
카페 칸타타와 나의 보스 30
우진 선배(상) 43
우진 선배(하) 58
첫사랑의 맛 75
자라투스트라와 나의 보스 93
옥탑방에 홀로 핀 코스모스에게 107
그해 여름 바다(상) 122
그해 여름 바다(하) 138
부재 151
예은의 방문 167
겨울비 183
만남 199
밟혀서 더러워진 벚꽃들이 시체처럼 쌓이던 봄, 그리고 219
숙자 엄마 238
재인에게 254
두 사람 264
단골손님(상) 282
단골손님(하) 296
벚꽃 나무 아래서 310
귀향(상) 324
귀향(하) 338
현우의 편지 353
조우 364
에필로그 380
작가의 말 392
▷ 저자소개 김정은김정은재미있는 이야기를 짓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재밌는 사람. 1979년생. 경희대와 고려대에서 사학, 화학, 생명과학을 공부했다. 15년간 중앙부처에서 근무하다 현재는 캐나다에서 새로운 삶에 도전하고 있다. 고양이과 딸과 강아지과 아들, 다람쥐과 남편과 함께 사느라 지루할 틈 없이 소소한 일상을 누리고 사는 중. 브런치에서 ‘작은나무’라는 필명으로 캐나다 생활 등을 공유하고 있으며 로맨스 웹소설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작가의 브런치: https://brunch.co.kr/@anessd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