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매해 한두 권의 작품을 꾸준히 내며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작가 김숨, 그의 11번째 신작 장편소설 『잃어버린 사람』이 출간되었다.
그는 올해로 등단 26주년을 맞이했다. 거의 모든 문학상에 이름을 올리면서 대산문학상, 현대문학상, 이상문학상, 김현문학패 등 국내 주요 문학상을 잇달아 수상했다. 줄곧 독자와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이 시대 한국문학의 독보적인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매 작품마다 시대의 아픔과 내몰린 자들의 고통을 특유의 서사와 언어 구사로 집요하게 써온 그는 그 누구와도 다른 독보적인 작품세계를 이어왔다. 이번에도 시대 상황을 선연히 반영하면서 인간이 본연적으로 안고 있는 응어리진 슬픔과 한(恨)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걸작을 탄생시켰다. 문학평론가 박혜진은 이 작품을 읽고 “김숨이 쓴 모든 소설들의 결말이자 김숨이 쓸 모든 소설들의 시작”이라고 찬탄했다.
▷ 목차 1부 <*> 부두
2부 <*> 물고기
3부 <*> 들판
4부 <*> 끼니
5부 <*> 철로
6부 <*> 섬
7부 <*> 흘러 다니는 여자들
8부 <*> 떠돌아다니는 남자들
9부 <*> 우리들의 공양 제물
10부 <*> 멧돼지가 내려다보는 세상
11부 <*> 족제비가 바라보는 세상
12부 <*> 주판이 놓여 있는 세상
13부 <*> 금붕어가 노니는 세상
14부 <*> 인사
15부 <*> 박제된 사람들
16부 <*> 시계가 있는 세상
17부 <*> 쌀알은 어디서 왔지?
18부 <*> 집
19부 <*> 버스
20부 <*> 까치고개
21부 <*> 도라지 도라지 백도라지
22부 <*> 계단
23부 <*> 인간
24부 <*> 운명의 힘
25부 <*> 빛
미주
감사의 글
추천의 글
슬프다는 말 한마디 없는 이 소설이, 나는 슬프다 김인숙(소설가)
발문
김숨의 최후이자 김숨의 최초 박혜진(문화평론가)
▷ 저자소개 김숨1997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와 1998년 『문학동네』 신인상을 통해 등단했다. 소설집 『나는 나무를 만질 수 있을까』, 『침대』, 『간과 쓸개』, 『국수』, 『당신의 신』, 『나는 염소가 처음이야』 등과 장편소설 『철』, 『바느질하는 여자』, 『L의 운동화』, 『한 명』, 『흐르는 편지』, 『군인이 천사가 되기를 바란 적 있는 『숭고함은 나를 들여다보는 거야』, 『떠도는 땅』, 『듣기 시간』, 『제비심장』 등이 있다. 현대문학상, 대산문학상, 이상문학상, 동리문학상, 동인문학상, 김현문학패, 요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