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안전가옥 옴니버스 픽션 시리즈 FIC-PICK의 일곱 번째 책. 《원하고 바라옵건대》는 상상 속 동물인 ‘신수’ 즉, ‘신령스러운 짐승’을 소재로 쓴 다섯 편의 소설을 묶은 앤솔로지다. 2021년 《On the Origin of Species and Other Stories(종의 기원과 그 외의 이야기들)》로 전미도서상 번역 문학 부문 후보에 오른 김보영 작가를 필두로, 동시대 작가 중에서 가장 깊이 있고 개성 있는 작품을 쓰는 이수현, 위래, 김주영, 이산화 작가가 각각 ‘호랑이’, ‘용’, ‘맥’, ‘진묘수’, ‘곤’을 택해 SF와 환상문학, 역사소설과 모험소설의 장르적 재미와 완성도를 고루 갖춘 수작을 완성했다.
때로는 무섭고 심술궂지만, 어떤 면에선 귀엽고 엉뚱하기까지 한 신수들과 당차고 솔직한 인간들이 만들어내는 다섯 편의 소설은 일상과 환상이 만나는 지점을 황홀하게 그려내며 더없이 새로운 독서의 경험을 선사한다. 인간은 인간성을 잃지 않고, 신수 또한 신수성을 잃지 않으면서, 겨울밤처럼 차고 명징한 주옥같은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 목차 김보영 〈산군의 계절〉
이수현 〈용아화생기(龍芽化生記)〉
위래 〈맥의 배를 가르면〉
김주영 〈죽은 자의 영토〉
이산화 〈달팽이의 뿔〉
작가의 말
프로듀서의 말
▷ 저자소개 김보영SF 작가, 2004년 데뷔 후 주로 SF를 쓴다. 작품 및 작품집으로 《저 이승의 선지자》, 《스텔라 오디세이 트릴로지》, 《역병의 바다》, 《얼마나 닮았는 《다섯 번째 감각》, 《진화 신화》, 《종의 기원담》, 《7인의 집행관》 등이 있다. 2021년 《On the Origin of Species and Other Stories(종의 기원과 그 외의 이야기들)》로 전미도서상 번역 문학 부문 후보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