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마지막 장까지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를 통해, 힘을 가지게 된 여성이 연령, 인종, 직업에 상관없이 직면하는 뿌리 깊은 적대감, 그리고 그 와중에 생기는 유대를 생생하게 그려낸 수작.” - 강인(드라마 PD) 추천
★★★ 넷플릭스 제작팀 영상화 확정 ★★★
★★★ 영국, 미국, 프랑스, 스웨덴 등 전 세계 주요 7개국 판권 계약 ★★★
★★★ 『가디언』 『선데이 타임스』 『퍼블리셔스 위클리』 강력 추천 ★★★
★★★ 식스턴 올드 피큘리어 2023 올해의 범죄소설상 노미네이트 ★★★
영국 정치판을 뜨겁게 집어삼킨 ‘퀸 메이커’가 한국에 온다. 출간 즉시 넷플릭스 시리즈 제작팀의 영상화가 확정되고 영국 외에 미국, 프랑스, 스웨덴, 덴마크 등 주요 7개국에 판권을 수출하는 등 전 세계를 사로잡은 세라 본의 장편소설 『레퓨테이션: 명예』가 미디어창비에서 출간되었다. 넷플릭스 TV 시리즈 「아나토미 오브 스캔들」의 원작자로 유명한 세라 본이 이번에는 젊고 유능한 여성 정치인 엠마를 내세워 SNS 선동, 협박, 리벤지 포르노 범죄, 폭로 등 영국 정치의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가장 현실적인 미스터리 속으로 독자들을 끌어당긴다.
세라 본은 1997년 『가디언』에 입사해 11년간 정치부에서 경력을 쌓은 베테랑 기자 출신으로, 사회의 양면을 모두 보는 저널리스트 특유의 관점과 군더더기 없는 필력으로 긴장감 넘치는 작품을 발표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권력과 특권 등을 소재로 한 소설 『아나토미 오브 스캔들』(Anatomy of a Scandal), 『작은 재앙들』(Little Disasters) 등은 경찰 수사, 형사 사건 재판 취재 같은 현장에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져 상상력과 개연성 모두 갖추며 찬사를 이끌어냈다.
실제로 온·오프라인에서 많은 위협을 당하는 영국 국회의원들의 사례가 『레퓨테이션: 명예』의 모티프가 되었다. 그들은 소셜 미디어상의 괴롭힘에 시달리면서 집 현관에 잠금장치를 여러 개 설치하고 테러에 대비해 지역구 사무실에 비상 버튼을 설치하거나 패닉룸(대피소)를 마련하기도 했다. 작가는 인터뷰에서 진짜 스릴러는 우리의 현실에 있다고 밝히면서, 이 책에 뉴스보다 구체적이고 시의적절한, 지금 이 시대의 목소리를 담아냈다.
※ 등장인물
엠마 웹스터
“내가 뭘 해야 하고 어떤 말을 할 것인지 순식간에 정리를 마쳤다. 그가 그토록 더럽히고 싶어 하던 바로 그것을 지켜내기 위해서. 내 명예를 지켜내기 위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큰 인기를 끌기 시작한 포츠머스 지역을 대표 하원의원. 젊은 여성 정치인으로 기자 마이크 스톡스와 함께 리벤지 포르노에 대한 법안(이하 ‘에이미 법’)을 통과시키며 승승장구하던 중 큰 사건에 휘말린다.
마이크 스톡스
“엠마 웹스터는 마이크의 비밀 병기죠.”
엠마와 함께 ‘에이미 법’을 이슈화하는 데 크게 기여한 『크로니클』 기자.
플로라
“고마워. 그 미친년을 견딜 수 있게 도와줘서.”
대중의 이목을 끄는 정치인의 가족으로 사는 게 그리 쉽지 않다고 생각하는 엠마의 딸.
데이비드
“엠마를 믿어?”
엠마 웹스터의 전남편이자 플로라의 아빠.
캐럴라인
“걱정 마요. 다 잘 처리했어요.”
데이비드의 배우자. 새로이 꾸린 가정을 지키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
사이먼 백스터
“도대체 저 말라빠진 의원 년에게 무슨 일이 있는 걸까?”
참전용사. 지역구민을 돌보는 일보다 언론 인터뷰 등에 더 신경 쓰는 엠마 웹스터에게 불만이 많다.
▷ 목차 3부
4부
작가의 말
감사의 말
▷ 저자소개 세라 본(Sarah Vaughan)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1996년 프레스 어소시에이션(Press Association)의 수습사원으로 언론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1997년 『가디언』에 본명 세라 홀(Sarah Hall)로 입사해 뉴스 리포터이자 정치 기자로 11년간 근무했다. 오랜 언론사 경력은 권력과 특권, 여성 혐오, 경찰 수사와 형사 사건 재판이 등장하는 스릴러를 집필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되어주었다. 2008년 둘째 아이를 출산하고 명예퇴직을 신청해 『가디언』을 떠났다. 이후 여러 매체에서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다가 막내 아이가 초등학교를 다니게 되면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세 번째로 발표한 작품 『아나토미 오브 스캔들』로 일약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24개국에 판권이 판매되었고 『선데이 타임스』 베스트셀러, 리처드 앤 주디(Richard&Judy)가 뽑은 10년간 최고의 도서, 킨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동명의 넷플릭스 시리즈는 공개된 지 사흘 만에 전 세계 3위, 영국과 미국을 포함한 다수의 국가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첫 3일간 시청 시간만 4028만 시간에 달했다.『레퓨테이션: 명예』는 영국 노동당 하원의원이 집 현관에 잠금장치를 여러 개 설치하고 지역구 사무실에 테러에 대비한 패닉룸(대피소)을 마련했다고 밝힌 실제 기사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된 이야기다. 저자는 수많은 협박과 극단적 혐오 표현에 노출된 삶을 산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아이들이 트위터(현재 ‘X’)와 스냅챗,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 미디어상에서 괴롭힘을 당한다는 게 얼마나 큰 문제인지 고민하며 이번 소설을 쓰게 되었다. 저널리스트로 일하며 특권이 어떤 식으로 전개되는지 목격하고, 권력의 불균형과 공인의 자격에 대해 관찰하고, 이것들이 어떠한 역학을 만들어내는지 지켜봤기에 『레퓨테이션: 명예』가 탄생할 수 있었다. 출간 직후 『가디언』 『퍼블리셔스 위클리』 『선데이 타임스』 등 영국 주요 매체의 주목을 받으며, 영국의 주요 범죄문학상인 ‘식스턴 올드 피큘리어 올해의 범죄소설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일찌감치 TV 드라마 제작사와 판권 계약이 체결되어 전작에 이어 이번 작품 역시 영상으로 만나볼 예정이다. 세라 본은 현재 가족과 개와 함께 영국 케임브리지 인근에서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