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동시대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작가 그레임 맥레이 버넷의 네 번째 장편소설 『사례 연구』가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저자의 전작 『블러디 프로젝트』에 이어 부커상 후보에 오른 이 작품은 치밀하게 설계된 심리 스릴러로, 엄청난 속도로 책장을 넘기게 하는 섬뜩한 재미를 선보이며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전 세계 20개국에서 번역되어 화제를 모았다. 『가디언』, 『더 타임스』, 『스펙테이터』 등 수많은 매체로부터 〈무섭고도 재미있다〉라며 극찬받았고, 『뉴욕 타임스』는 이 작품에 관해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와 로베르토 볼라뇨를 떠올리게 한다〉라고 언급한 바 있기도 하다. 1960년대 런던을 배경으로 언니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려는 익명의 여성과 당대의 악명 높은 심리 치료사 콜린스 브레이스웨이트, 수수께끼 같은 두 주인공이 얽히며 펼쳐지는 『사례 연구』는 진실과 거짓, 실제와 허구의 경계를 흐리며 독자를 거부할 수 없이 매력적인 혼란 속으로 빨아들인다.
▷ 목차 서문
첫 번째 비망록
브레이스웨이트 I: 어린 시절
두 번째 비망록
브레이스웨이트 II: 옥스퍼드
세 번째 비망록
브레이스웨이트 III: 당신의 자아를 죽여라
네 번째 비망록
브레이스웨이트 IV: 에인저 로드 소동
다섯 번째 비망록
브레이스웨이트 V: 터널을 뚫고 나가다
제2판 후기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 저자소개 그레임 맥레이 버넷Graeme Macrae Burnet1967년 스코틀랜드 킬마녹에서 태어났다. 글래스고 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세인트앤드루스 대학교에서 국제 안보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프라하, 보르도, 포르투 등지에서 영어 교사로 일했다. 2014년 첫 번째 장편소설 『아델 브도의 실종』을 발표했고 2015년 『블러디 프로젝트』, 2017년 『A35번 도로에서의 사고』를 발표했다. 『블러디 프로젝트』로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고 2017년에는 선데이 헤럴드 문화상을 받아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작가로 떠올랐다. 그는 현재 글래스고에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사례 연구』는 익명의 여성이 남긴 비망록과 악명 높은 심리 치료사 콜린스 브레이스웨이트의 전기를 번갈아 펼쳐 보인다. 1960년대 런던, 비망록의 저자는 브레이스웨이트가 언니를 자살로 내몰았다고 믿으며 비밀을 파헤치고자 신원을 위장해 그에게 직접 상담받기 시작한다. 그러나 상담이 진행될수록 비망록의 저자 또한 불안정해지고 자신이 만들어 낸 가상의 인물에 잠식되면서 진실은 점차 미궁으로 빠져든다. 그 역시 브레이스웨이트의 교묘한 술수에 넘어간 것일까? 주변인의 진술과 당대의 언론 보도가 증언하듯 브레이스웨이트는 결코 가까이해서는 안 될 인물이었던 것일까? 진실과 거짓, 실제와 허구의 경계를 흐리며 독자를 거부할 수 없이 매력적인 혼란 속으로 빨아들이는 심리 스릴러. 이 책은 부커상 후보에 올랐으며 20개국에서 출간되어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