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삶의 지난함과 광활한 자연이 그려내는 시대의 풍경화
젊은 투르게네프의 역작이자 러시아 리얼리즘문학의 성취
▷ 목차 사냥꾼의 수기
호리와 칼리니치 7
예르몰라이와 방앗간 여주인 29
산딸기샘 49
시골 의사 67
나의 이웃 라딜로프 85
오두막농민 옵샤니코프 101
리고프 133
베진초원 153
크라시바야 메차의 카시얀 187
마름 219
사무소 243
비류크 275
두 지주 291
레베307
타티야나 보리소브나와 그 조카 331
죽음 353
노래꾼들 375
표트르 페트로비치 카라타예프 405
밀회 433
시그롭스키군의 햄릿 449
체르톱하노프와 네도퓨스킨 491
체르톱하노프의 최후 523
산송장 577
덜거덕덜거덕! 601
숲과 초원 627
해설 <*> 행복한 이들도 멀리 떠나고 싶어한다 641
이반 투르게네프 연보 657
▷ 저자소개 이반 투르게네프Иван Тургенев1818년 러시아 중부 오룔의 부유한 지주 가정에서 태어났다. 1833년 모스크바대학교 철학부에 입학했고, 페테르부르크대학교 철학부로 옮겨 1836년 졸업했다. 1838년부터 독일 베를린대학교에서 유학하면서 스탄케비치, 바쿠닌 등 러시아 이상주의자, 서구주의자와 교유했다. 1841년 귀국한 뒤 진보적 청년 모임에 참가하며 집필을 시작했다. 1843년부터 1845년까지 러시아 내무성에 근무하며 희곡과 중편 등을 썼고, 서사시 『파라샤』(1843)가 벨린스키에게 호평받았다. 1847년 〈동시대인〉에 「호리와 칼리니뭏발표하고 작가로서 입지를 다졌다. 이 단편을 비롯해 수년간 꾸준히 발표한 총 스물다섯 편의 단편을 모은 작품집이자, 대자연을 배경으로 러시아 사회의 모순과 농노제 아래 민중의 삶을 뛰어난 서정으로 담아낸 『사냥꾼의 수기』(1852)가 국내외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정부의 감시를 받게 되었다. 1850년 모친이 사망했을 때는 집안 소유 농노 천여 명을 해방하려 해 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이후 주로 파리에서 지내며 자료 조사와 집필을 위해 귀국할 때를 제외하고는 생애 대부분을 외국에서 보냈다. 『루딘』(1856), 『귀족의 둥지』(1858), 『전야』(1860), 『아버지와 아들』(1862), 『연기』(1867), 1870년대 러시아 인민주의 사회혁명을 그린 마지막 작품 『미개척지』(1877)까지 총 여섯 편의 장편을 남겼다. 러시아 최고의 미문가, 이상주의적 자유주의자, 인도주의 작가로 당대 지식인의 양심을 대표하며 말년까지 명상과 사색을 이어가다 1883년 파리 교외에서 숨을 거두었다. 유해는 그의 유언에 따라 페테르부르크 볼콥스코예 묘지에 안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