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인간의 존엄과 자부심은 어떤 영웅이 지켜 주지 않는다.
그저 삼촌과 엄마, 이웃이라는 평범한 시민들 그리고 열 살 소녀의 용기.
오후면 늘 그랬듯이 엄마들은 ‘커피 타임’을 갖지만, 사실 나치가 점령한 뒤로 코펜하겐에서 진짜 커피는 찾아보기도 힘들다. 거리마다 독일 군인이 지키고 서 있는 이 거리에서 사람들이 안전을 지키는 방법은 그저 군중 속에 숨어 있는 것, 군인들이 기억하지 않게 고개 숙이고 사는 것뿐이다.
나치가 점령한 지 3년, ‘유대인 강제 격리’정책은 덴마크에서도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친구로 이웃으로 지내던 사람들이 끌려가는 상황에서 덴마크 시민들은 어떻게 행동했을까, 7천 명에 달하는 유대인이 어떻게 비밀리에 바다를 건넜을까?
이 소설은 역사적 사실과 사건의 틀 속에, 인간이 지닌 따뜻한 선의라는 상상을 불어넣어 쓰였다. 책이 나오고 이듬해에 뉴베리상을 받았고, 우정과 용기, 전쟁에 대한 빛나는 문학으로 평가받으며 꾸준하게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 목차 너, 왜 뛰어다니지?
말 타고 지나가는 저 사람은 누구지?
히르슈 부인의 행방
정말 기나긴 밤
머리색이 검은 이 아이는 누구요?
낚시하기에 좋은 날씨인가?
바닷가 집
누군가 세상을 떠났다
거짓말
왜 관 뚜껑을 열지 않소?
금방 다시 볼 수 있지, 페테르 오빠?
엄마는 어디에?
뛰어가! 힘껏 빨리!
어두운 길에서
이 개들은 고기 냄새를 잘 맡지!
조금만 이야기해 줄게
이 기나긴 시간
맺음말
▷ 저자소개 로이스 로리Lois Lowry1937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태어났다.어려서부터 글 쓰는 게 꿈이었다. 1970년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해 여동생 헬렌의 죽음을 소재로 쓴 《그 여름의 렝막주목받기 시작했다.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우정과 용기를 다룬 《별을 헤아리며》로 1990년 뉴베리상을 받았고, 뒤이어 1994년에는 《기억 전달자》로 두 번째 뉴베리상을 받았다. 지금까지 40권 넘는 청소년 소설을 써서, 보스턴 글로브 혼북상, 도로시 캔필드 피셔상, 캘리포니아 젊은 독자 메달 그리고 마크 트웨인 상 들을 받았다. 작품 가운데 여러 편이 영화와 연극 오페라로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