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방황을 테마로 한 단편 소설 7편을 엮은 『방황하는 소설』이 출간되었다. 소설집에는 정지아, 박상영, 정소현, 김금희, 김지연, 박민정, 최은영 작가가 그려 낸 방황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우리는 방황을 청소년기의 전유물로 생각하고는 한다. 하지만 『방황하는 소설』 속 작품들은 기억 상실로 인한 방황, 사회 초년생의 적응과 방황, 트라우마로 인한 방황, 인간관계에 대한 방황 등 다양한 나이대의 사람들이 저마다의 이유로 방황하는 모습을 이야기한다. 크고 작은 관계를 쌓아 가며 삶의 방향을 찾아가고 있을 청소년과 2030 독자들에게 이 책은 작은 용기와 희망을 선사할 것이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찾아오는 방황이 나에게만 일어나는 불행이 아님을 깨닫고 다시 일어설 힘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이 책은 창비교육에서 출간하는 테마 소설 시리즈의 열한 번째 책으로, 노동을 주제로 한 시리즈의 첫 책 『땀 흘리는 소설』, 재난을 주제로 한 『기억하는 소설』, 사회적 약자를 주제로 우리 사회가 함께이길 바라는 『공존하는 소설』 등의 후속이다.
▷ 목차 머리말 ㆍ 흔들리며 피는 모든 꽃을 응원하며
정지아 ㆍ 존재의 증명
박상영 ㆍ 요즘 애들
정소현 ㆍ 엔터 샌드맨
김금희 ㆍ 월계동(月溪洞) 옥주
김지연 ㆍ 먼바다 쪽으로
박민정 ㆍ 세실, 주희
최은영 ㆍ 파종
▷ 저자소개 정지아1990년 『빨치산의 딸』을 펴내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행복』, 『봄빛』, 『숲의 대화』, 『자본주의의 적』,장편 소설 『아버지의 해방일지』 등이 있다. 김유정문학상, 심훈문학대상, 이효석문학상, 한무숙문학상, 올해의소설상, 노근리평화문학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