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헤세는 그의 작품 《데미안》, 《싯다르타》에서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었을까?
헤르만 헤세 작품 세계의 정수!
우리는 무엇을 믿으며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이 시대에는 방황하는 현대인들이 많다. 그들은 어려움이 생기면 이겨 낼 힘이 없고, 불안이나 걱정으로 가득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모른다. 이런 이들에게는 믿음이 필요하다. 삶의 지표가 되어 주고, 마음을 단단하게 해 줄 믿음 말이다.
이번에 ‘도서출판 로만’에서 출간된 헤르만 헤세의 《나의 믿음》은 헤세가 종교에 관해, 믿음에 관해 고찰한 것을 모은 것이다. 그의 이러한 종교관은 종교 생활은 물론이고 정치적 태도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의 믿음에 관한 견해, 종교 생활, 정치적 생각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싯다르타가 사랑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사람은 살아갈 수 있다.
─ 본문 중에서
▷ 목차 《나의 믿음》은 어떤 책인가? ㆍ 7
제1장
영혼으로부터 ㆍ 27
일치에 관하여 ㆍ 44
우리 시대가 갈망하는 세계관 ㆍ 51
극동을 바라보다 ㆍ 62
·부처의 말
·힌두교
·중국의 가르침
·공자
·노자
·《역경》
·중국의 선
·머나먼 동쪽을 향한 시선
제2장
나의 믿음 ㆍ 111
단편 신학 ㆍ 118
자의식 ㆍ 142
·시 〈자의식〉에 관한 편지에서 발췌
제3장
내가 말하는 믿음 ㆍ 159
·편지 및 고찰 모음, 1910~1961년
신비로운 것들 ㆍ 244
역자 후기 ㆍ 271
원문 출처 ㆍ 276
▷ 저자소개 헤르만 헤세1877년 7월 2일 독일에서 태어났다. 독실한 가정 환경에서 자라 규율이 엄격한 수도원 기숙학교에 입학했는데, “시인이 되지 않으면 아무것도 되지 않겠다”고 말할 정도로 자아가 강했던 헤세는 적응하지 못해서 학교를 도망친다(《수레바퀴 아래서》). 이후 자살 기도, 전학, 자퇴, 시계 부품 공장 수습공을 거쳐 서점에서 일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쓴 시집 《낭만적인 노래들》이 릴케의 인정을 받는다. 결혼 후 여행을 자주 다니는데 특히 부모님이 선교 활동을 했던 인도에 갔다가 큰 충격을 받는다(《싯다르타》).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고 독일에서 배신자로 낙인찍히는 충격 외에도 아내와 아들의 병, 아버지의 죽음까지 겹치며 신경쇠약에 걸리자 〈크눌프〉, 〈회오리바람〉, 〈청춘은 아름다워〉 등 자전적 단편들을 쏟아냈고, 이후 스위스로 이주해서 《데미안》, 《클링조어의 마지막 여름》, 《황야의 이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등을 썼으며, 우울증과 신경쇠약 치료를 위해 시작했던 그림 그리기와 정원 가꾸기를 평생 즐겼다. 1946년 《유리알 유희》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평생 구도자적인 삶을 살았고 작품에 자전적 요소가 많이 배어나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