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들시리즈’는 한 사람이 책 한 권 분량을 꽉 채워 말할 수 있는 무언가에 대한 에세이이다. 즐거운 것이나 괴로운 것, 재미있는 법칙, 배워야 할 삶의 태도 등 그 어떤 것도 주제가 될 수 있다. 다양한 이야기를 여러 사람의 목소리로 듣고 싶어서 기획한 시리즈이다.
〈끼니들〉은 들시리즈 여섯 번째 책으로, 저자의 몸과 마음을 자라게 한 다양한 양식 이야기이다. 먹는 일의 중요성은 더 말하지 않아도 될 만큼 분명하다. 사람은 먹어야 산다. 먹는다는 건 사람을 살게 하는 힘의 근본이다. 따라서 이 이야기는 먹는 이야기이자 사는 이야기이다. 혼자이기도 함께이기도 한 날들의 기억이며, 행복해서 간직되고 쓸쓸해서 잊히지 않는 시간의 기록이다.
▷ 목차 004 프롤로그
010 밥을 짓는다
017 두부와 콩나물
022 몇 가지 집밥
036 누구나 자기 엄마 밥이 최고지
044 꽃다발보다 더 예쁜 열무
052 나라고 별수 있겠나
058 모카포트와 라면의 과학
064 참을 수 없이 가벼운 끼니의 소중한 무게
070 캠핑의 맛
079 오늘 저녁은 뭐예요?
085 찬밥
091 밤을 치던 밤
099 할아버지의 음식들
105 우리 집 개를 먹일 카스텔라
112 여섯 개의 도시락
119 나의 롯데리아
128 도시락 싸 주는 언니, 도시락 싸 주는 동생
136 끝내 모르고 말 서로가 좋아하는 음식들
144 삼식이와 돌밥돌밥, 그놈의 밥
151 끼니의 관상
159 햇반과 밀키트는 정말 요리가 아니야?
168 하나도 친하지 않은 사람들과
177 차 한 잔이라는 시간
182 신림동 순대타운과 광장시장
190 에필로그
▷ 저자소개 김수경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국어를 가르쳤습니다. 가장 친한 친구들(남편과 두 아이)과 함께 삽니다. 집 안팎의 다정한 생활의 모습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일을 좋아합니다. 『집, 사람』, 『소박하고 근사하게』, 『우리 집으로 만들어갑니다』를 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