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같이 식사합시다》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최연소 강원도지사를 역임하며 정치의 한복판으로 들어온 이광재 제35대 국회 사무총장이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건네는 뜨거운 밥 한 끼 같은 책이자 10가지 음식에 깃든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에세이 형태로 맛있게 풀어낸 책이다. 새우 라면으로 시작해 열무김치에 이르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인간 이광재가 그동안 걸어온 (정치적) 인생의 여로를 발견할 수 있다. 음식에 깃든 그의 인생을 함께 걷다 보면 음식을 만들 때처럼 여러 재료가 모여 각각의 맛을 내는 모습(개별성/다양성)과 그 각각의 맛들이 모여 하나의 맛을 이루어내는 모습(통합성)을 발견할 수 있다. 이는 곧 이광재가 경험했던 음식의 위로, 맛의 위로, 나아가 정치의 위로, 위로의 정치와도 궤를 같이할 것이다. 먹고사는 일에는 좌우가 없다. 급변하는 시대, 극단의 시대에 우리는 어떤 맛을 통해 위로받고 힘을 얻을 수 있을까. 책장을 넘길 때마다 펼쳐지는 맛있는 음식, 맛있는 사람, 맛있는 인생의 이야기들을 만나보자.
▷ 목차 프롤로그: 세상도 정치도 좀 푸근해졌으면 좋겠다 ㆍ 8
[첫 번째 맛] 할머니, 라면 있어요?: 새우 라면 ㆍ 21
[두 번째 맛] 아무것도 먹을 수 없었다: 용광로 김치찌개 ㆍ 51
[세 번째 맛]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도리뱅뱅이 ㆍ 81
[네 번째 맛] 짜장면을 짜장면이라 부르지 못하던 시절: 정체불명 짜장면 ㆍ 109
[다섯 번째 맛] 기어이 콩을 먹는 동물이 있다: 엄마표 두부 ㆍ 133
[여섯 번째 맛] 배고픈 곳에서 조화를 말하기 어렵다: 자취방 미역국 ㆍ 161
[일곱 번째 맛] 달걀부침을 잘 만들려면 말이지요: 대박 오므라이스 ㆍ 187
[여덟 번째 맛] 늦었으니 같이 밥 먹자: 포장마차 대합탕 ㆍ 217
[아홉 번째 맛] 조금 엉뚱해도 괜찮아, 당당하게: 샤부샤부 ㆍ 251
[열 번째 맛] 세상은 흑과 백이 아니다: 열무김치 ㆍ 285
에필로그: 나의 온리 원 레시피 ㆍ 314
▷ 저자소개 이광재1965년에 강원도 평창에서 태어났다. 스물세 살에 노무현을 만나 함께 꿈을 꾸었다. 문명사와 세계 질서, 미래 산업과 기술에 관심이 많다. 현재 국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 《이광재 독서록》 《대한민국 어디로 가야 하는《노무현이 옳았다》 《세계의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대한민국》 《중국에게 묻다》(공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