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상품목록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현재 위치
  1. 시/에세이

[] 전원에 머문 날들 W.G. 제발트 선집 4

(해외배송 가능상품)
공급사 바로가기
기본 정보
상품명 전원에 머문 날들 W.G. 제발트 선집 4
소비자가 18,000원
판매가 16,200원
모델 문학동네
자체상품코드 915386
국내·해외배송 국내배송
배송방법 택배
배송비 2,500원 (2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
SNS 상품홍보
SNS 상품홍보

개인결제창을 통한 결제 시 네이버 마일리지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합니다.

상품 옵션
옵션 선택

(최소주문수량 1개 이상 / 최대주문수량 0개 이하)

사이즈 가이드

수량을 선택해주세요.

위 옵션선택 박스를 선택하시면 아래에 상품이 추가됩니다.

상품 목록
상품명 상품수 가격
전원에 머문 날들 W.G. 제발트 선집 4 수량증가 수량감소 16200 (  )
총 상품금액(수량) : 0 (0개)

할인가가 적용된 최종 결제예정금액은 주문 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로구매하기예약주문 장바구니 담기 SOLD OUT 관심상품등록

이벤트

상품상세정보

<*> 책소개

이 책의 설명

<*> 목차

머리말

하늘에 혜성이 떠 있네
라인 지방 가정의 벗의 명예를 기리기 위한 달력 기고문
이 호수가 바다였다면
생피에르섬을 방문하고
무엇이 슬픈지 나도 모른다
뫼리케를 위한 소박한 추모
죽음은 다가오고 시간은 지나간다
고트프리트 켈러에 대한 주석
고독한 산책자
로베르트 발저를 기억하며
낮과 밤처럼
얀 페터 트리프의 그림에 관하여


옮긴이의 말 <*> 전원과 우울에 갇힌 작가의 초상
W. G. 제발트 연보

<*> 출판사 서평

글쓰기 앞에서 결코 물러서지 않았던 작가들에 대해
흠모와 연민을 담아 조명한 제발트의 비평적 산문
『전원에 머문 날들』은 요한 페터 헤벨, 고트프리트 켈러, 로베르트 발저, 장자크 루소, 에두아르트 뫼리케, 얀 페터 트리프, 총 여섯 작가에 대해 다룬다. 제발트의 다른 비평집인 『불행에 관한 기술』『섬뜩한 고향』이 특정 주제 아래 다양한 오스트리아 출신 작가들에 대한 밀도 높은 비평적 탐구를 시도했다면, 이 책에서는 그 관심을 스위스와 독일 서남부 알레만 지역 출신 작가들에게 쏟는다. 그리고 이들은 제발트가 생전에 가장 귀하게 생각했던 작가들이다.
이 책은 제발트의 문학연구가로서의 면모를 잘 보여준다. 그는 소설을 쓰면서도 꾸준히 비평작업을 지속해왔는데, 늘 곁에 두고 읽어왔던 요한 페터 헤벨, 고트프리트 켈러, 로베르트 발저에 한결같은 애정을 표하며 “어쩌면 너무 늦어지기 전이들에 대해 경의를 표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책에 담긴 원고들을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른 계기로 쓰게 된 장자크 루소와 에두아르트 뫼리케에 대한 글들이 더해지자, 이 원고들이 서로 제법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맨 마지막에 화가 얀 페터 트리프에 대한 에세이가 실린 것도 그 나름의 질서에 따른 결과다. 다른 작가들과 달리 화가에 대한 글이 실린 것은 단순히 그가 얀 페터 트리프와 친구 사이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제발트는 “아주 깊숙이 들여다봐야 한다는 점, 예술은 수공예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점, 사물들을 하나씩 헤아리는 일에는 감수해야 할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는 굼알려준 것이 바로 트리프의 작품들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트리프 역시 켈러와 발저의 작품을 귀하게 여겼다고 전한다.
이 책에서 언급되는 작가들은 모두 시대와 불화하고 우울로 고통받았으나 글쓰기 앞에서 결코 물러서지 않았던 이들이다. 그들은 대체적으로 본국에서나 세계문학사에서 중심이 아닌 변방에 위치해 있다. 제발트가 부러 모아놓은 그 이름들은 하나같이 어딘가 비껴나 있고 그늘진 인상을 풍긴다. 그도 그럴 것이 켈러와 발저, 헤벨은 독일문학사에서는 변방에 해당할 스위스 태생이고, 루소 역시 스위스 제네바 출신이다. 헤벨과 뫼리케는 알레만 지역, 즉 스위스 및 프랑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독일 서남부 지역에서 평생을 살았기에 특정한 지역색이 강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물론 이들이 문학사에서 가장 빛나는 자리를 차지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이 책의 지향성을 온전히 설명하지는 못한다(사실 제발트 덕분에 이러한 평가조차 달라지고 있다).
그런데 바로 이 지점에서 『전원에 머문 날들』의 특별한 점이 생겨난다. ‘전원’은 소란스러운 중심으로부터 멀어지고픈 소망, 급변하는 세상의 속도에서 벗어나 느림과 정체 속에 머무르고자 하는 소망의 시공간이다. 책에 등장하는 작가들은 각각의 이유로 전원을 삶의 토대로 삼고자 했다. 그들에게 전원은 정신적 고통을 피할 안식처였다. 물론 그러한 도피처를 찾는 인간의 실존은 행복과는 거리가 멀다. 따라서 전원은 본질적으로 우울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황폐해진 심신을 달래기 위해 찾는 세계가 전원인 것이다. 그리고 이 우울은 제발트가 거듭 강조하듯이 글쓰기라는 악덕을 필연적으로 끌어들이는 불치의 병과 같은 것이다.

“언제나 내게 당혹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바로 이 문인들의 끔찍스러운 끈기다.
글쓰기라는 악덕은 너무나 고약해서 어떤 약도 듣지 않는다.”
제발트는 「머리말」에서 이 책이 자신이 남다른 애정을 품고 있는 “동료들”에게 바치는 일종의 “난외주석”이라고 말한다. 이 책이 비평적 성격의 글이라는 것을 스스로 분명히 밝힌 셈이다. 그러나 막상 책장을 펼쳐 읽다보면, 독자들은 전혀 다른 인상을 받게 된다. 학술적인 글쓰기에서는 허용되지 않을 다소 주관적이고 때로는 지극히 개인적인 목소리가 들려오기 때문이다. 번역자인 이경진 교수에 의하면, 제발트는 이 책에서 다루는 작가들을 향한 흠모와 연민의 마음을 숨기지 않으며, 그들과 관련된 자신의 개인사를 끄집어내고 그들과의 사적 인연을 어떻게든 에세이의 중요한 주제로 격상시키려 한다. 이 같은 서술 태도는 제발트가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들을 다루면서 결국 자전적인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닌가 하는 당연한 추측을 불러일으킨다. 이미 에세이적인 소설들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그의 다른 작품들을 읽어본 독자라면 이러한 이야기 방식이 익숙하게 느껴질 것이다.
그래서 『전원에 머문 날들』은 이미 한 권의 시집과 세 권의 소설에서 픽션과 논픽션의 경계를 넘나드는 글쓰기로 자신의 고유한 영역을 개척한 작가의 또다른 실험적 ‘작품’으로 읽어볼 수 있다. 이 책은 앞서 발간한 두 비평서와 달리 학술적 글쓰기의 징표인 주석을 깨끗이 추방해버렸으며, 특정 작가의 문학세계를 체계적으로 해설하려는 노력에는 통 관심이 없다는 듯이 작가와 관련된 온갖 여담과 사담으로 즐겨 빠져든다. 그리고 제발트의 소설작품들이 그렇듯 다수의 이미지가 텍스트 사이에서 존재감을 발하고 있다.
마지막에 실린 얀 페터 트리프에 대한 에세이는 무척이나 의미심장하다. 제발트는 이 책이 화가가 초상화를 그리듯이, 일종의 ‘작가초상’으로서 쓰였다는 점을 은연중에 드러내고 있다. 그래서 트리프의 작업방식과 이에 대한 제발트의 비평은 이 책을 쓰는 방식에 대한 메타적 설명이자 논평으로 읽힌다. 이런 점에서 『전원에 머문 날들』은 제발트의 중요한 시학서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제발트는 자신이 가장 귀하게 여긴 작가들을 소환하여 스스로 글쓰기라는 작업에 대해 느끼는 감정을 표현하고자 했다. 로베르트 발저가 그러했듯 “문학을 완전히 등졌음에도” 여전히 조끼 호주머니 속에 몽당연필과 메모지를 넣어가지고 다니며 이런저런 것들을 자주 적어넣는, 그러면서도 누군가 자신을 보고 있다고 느끼면 마치 “나쁜 짓이나 심지어 부끄러운 짓”을 하려다 들킨 사람처럼 메모장을 감추는, 때로는 고통스럽고 때로는 환희에 찬 고고한 삶들에 관한 기록이 여기에 있다.


고백하건대, 제발트가 아니었다면 소설을 쓰지 못했을 것이다. 그의 책들은 항상 손이 닿는 거리에 있었고 글이 막히거나 생각이 갈피를 잡지 못할 때, 글쓰기에 대한 회의, 문학과 작가에 대한 환멸, 예술이나 철학, 심지어 인간과 그들이 기록한 역사가 무슨 소용인가라는 원망에 사로잡힐 때마다 피난처가 되었다. 세계의 어리석음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고, 깊이를 헤아릴 수 없게 뒤엉킨 인간과 자연, 사회의 무게에 맞서 생각하고 행위할 수 있게 다시 일으켜주는 장소. 그러므로 나는 매일 그의 글을 읽고 필사했다. 그것만이 이 “글쓰기라는 악덕”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에, 다시 말해 글을 쓰는 것만이 글쓰기를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므로._정지돈

제발트의 산문은 서술의 특징과 미학적인 장치가 매우 오묘하여 독자를 끝없이 파생되는 미로로 이끈다. 그의 글을 읽을 때 독자들은 ‘제발트를 읽는다’는 그 아득한 느낌에서 단 한 순간도 놓여날 수가 없다._배수아

생의 불가해를 그 불가해함에 대한 사랑으로 읽어내는 것. 적어도 나는 제발트를 읽는 것에 대한 환희를 그 이상의 말로는 지시할 수 없을 것 같다._김금희


*

<*> 주의사항

상품결제정보

고액결제의 경우 안전을 위해 카드사에서 확인전화를 드릴 수도 있습니다. 확인과정에서 도난 카드의 사용이나 타인 명의의 주문등 정상적인 주문이 아니라고 판단될 경우 임의로 주문을 보류 또는 취소할 수 있습니다.  

무통장 입금은 상품 구매 대금은 PC뱅킹,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혹은 가까운 은행에서 직접 입금하시면 됩니다.  
주문시 입력한 입금자명과 실제입금자의 성명이 반드시 일치하여야 하며, 7일 이내로 입금을 하셔야 하며 입금되지 않은 주문은 자동취소 됩니다.

배송정보

  • 배송 방법 : 택배
  • 배송 지역 : 전국지역
  • 배송 비용 : 2,500원
  • 배송 기간 : 1일 ~ 2일
  • 배송 안내 : - 산간벽지나 도서지방은 별도의 추가금액을 지불하셔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고객님께서 주문하신 상품은 입금 확인후 배송해 드립니다. 다만, 상품종류에 따라서 상품의 배송이 다소 지연될 수 있습니다.
    - 제주도 3000원/도서산간지역 7000원

교환 및 반품정보

교환 및 반품 주소
 - [10882] 경기도 파주시 산남로 85-10 (산남동) 하나북스퀘어
 
교환 및 반품이 가능한 경우
 - 계약내용에 관한 서면을 받은 날부터 7일. 단, 그 서면을 받은 때보다 재화등의 공급이 늦게 이루어진 경우에는 재화등을 공급받거나 재화등의 공급이 시작된 날부터 7일 이내
  - 공급받으신 상품 및 용역의 내용이 표시.광고 내용과 다르거나 계약내용과 다르게 이행된 때에는 당해 재화 등을 공급받은 날 부터 3월이내, 그사실을 알게 된 날 또는 알 수 있었던 날부터 30일이내
 
교환 및 반품이 불가능한 경우
 - 이용자에게 책임 있는 사유로 재화 등이 멸실 또는 훼손된 경우(다만, 재화 등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하여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에는 청약철회를 할 수 있습니다)
  - 이용자의 사용 또는 일부 소비에 의하여 재화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시간의 경과에 의하여 재판매가 곤란할 정도로 재화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복제가 가능한 재화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개별 주문 생산되는 재화 등 청약철회시 판매자에게 회복할 수 없는 피해가 예상되어 소비자의 사전 동의를 얻은 경우
  - 디지털 콘텐츠의 제공이 개시된 경우, (다만, 가분적 용역 또는 가분적 디지털콘텐츠로 구성된 계약의 경우 제공이 개시되지 아니한 부분은 청약철회를 할 수 있습니다.)
 
※ 고객님의 마음이 바뀌어 교환, 반품을 하실 경우 상품반송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색상 교환, 사이즈 교환 등 포함)

서비스문의

상품사용후기

상품의 사용후기를 적어주세요.

게시물이 없습니다

상품문의하기 모두 보기

상품 Q&A

상품에 대해 궁금한 점을 해결해 드립니다.

게시물이 없습니다

상품문의하기 모두 보기


네이버
리뷰이벤트

장바구니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