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오다사쿠노스케상, 시마세 연애문학상, 가와이하야오 이야기상을 비롯해 일본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나오키상을 수상한 데 이어 누적 판매 140만 부의 초대형 베스트셀러 《배를 엮다》로 서점대상까지 석권한 작가 미우라 시온. 그가 자신의 창작 비결을 집대성한 작법서 《풀코스 창작론》으로 국내 독자를 찾는다. 《풀코스 창작론》은 작품을 완성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프렌치 코스 요리에 빗대어 표현한다. 분량에 맞는 이야기 구성법을 다루는 ‘아뮤즈 부쉬(전채)’부터 여운을 자아내는 한 방 비결을 전하는 ‘프티 푸르(디저트)’까지. 한 접시 한 접시 상세히 소개하며 친절한 로드맵을 제시한다. 소설, 시나리오, 웹소설 등 모든 형식의 창작물에 필요한 내러티브 전략은 물론, 이야기의 기본 골자를 확인할 수 있는 자필 소설 구성안과 작가 지망생과의 일문일답도 수록되어 있으니 당장 실전에 활용해봄 직하다.
▷ 목차 서문 어서오세요, 잘 오셨습니다
아뮤즈 부쉬
첫 번째 접시 퇴고 편 - 정원 손질은 완벽하게
두 번째 접시 매수 감각 편 - 미아가 되지 않기 위해
오르되브르
세 번째 접시 단편소설 구성 편Ⅰ - 상황파와 감정파
네 번째 접시 단편소설 구성 편Ⅱ - 구체적인 예를 곁들임, 내 작품 예로 들어 발등 찍기
다섯 번째 접시 일인칭시점 편 - 시야가 좁아지지 않도록 주의
여섯 번째 접시 삼인칭시점 편 - 너무 많이 생각하면 지옥을 보게 되니 조심
첫 번째 입가심 주저리주저리 변명 늘어놓기
수프
일곱 번째 접시 한 행 띄기 편Ⅰ - 쉬어가기는 적당히
여덟 번째 접시 한 행 띄기 편Ⅱ - 걱정은 적당히
생선 요리
아홉 번째 접시 비유 표현 편 - 상태가 이상한 건 정열 탓
열 번째 접시 시제 편 - 시간의 마법을 걸어서
열한 번째 접시 대사 편Ⅰ - 귀를 쫑긋 기울인 옆집 아주머니처럼
열두 번째 접시 대사 편 Ⅱ - 다양한 전술 모둠
고기 요리
열세 번째 접시 정보 취사선택 편 - 건물 및 거리 묘사, 치밀하고 깔끔한 맛으로
열네 번째 접시 취재 방법 편 -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두 번째 입가심 좋아하는 것은 사람(어폐 있음)
열다섯 번째 접시 제목 편 - 세 가지 발상법
열여섯 번째 접시 정보 제시 타이밍 편 - 정경과 인물 떠올려보기
샐러드
열일곱 번째 접시 고양감 편 - 중2의 영혼이 출몰할 때
치즈
열여덟 번째 접시 묘사와 설명 편 - 낫토를 몇 번 섞을지는 취향 대로
디저트
열아홉 번째 접시 소설 쓰는 자세 편 - 본점에 들려온 고객의 소리Ⅰ
세 번째 입가심 갑자기 딴소리
스무 번째 접시 문장 쓰기와 계속 써나가는 비결 편 - 본점에 들려온 고객의 소리Ⅱ
스물한 번째 접시 구상과 구성, 등장인물 편 - 본점에 들려욘 고객의 소리Ⅲ
네 번째 입가심 곤란할 땐 기도를
커피와 프티 푸르
스물두 번째 접시 글감 편 - 성실과 양념은 같은 분량으로
스물세 번째 접시 단편소설과 장편소설 편 - 펀치와 여운, 구성력을 은근하게
식후 술
스물네 번째 접시 작가 데뷔 이후 편 - 맛있는 이야기를 쓰러 길 떠나는 이들을 배웅하며
작가의 말 다시 찾아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저자소개 미우라 시온三浦しをん1976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와세다 대학 문학부에서 연극을 공부했다. 졸업을 앞두고 편집자가 되기 위해 구직 활동을 하던 중, 작가적 기질을 알아본 하야카와쇼보 편집자의 권유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2000년 자신의 실제 경험을 담은 소설 《격투하는 사람에게 동그라미를》을 발표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2006년 《마호로 역 다다 심부름집》으로 나오키상을, 2012년 《배를 엮다》로 서점대상을 수상하며 일본에서 문학적 권위와 대중적 인기를 대표하는 나오키상과 서점대상을 모두 수상한 최초의 작가가 되었다. 2015년 《그 집에 사는 네 여자》로 오다사쿠노스케상을, 2018년 《노노하나 통신》으로 시마세 연애문학상과 가와이하야오 이야기상을, 2019년 《사랑 없는 세계》로 일본식물학회 특별상을 수상했다. 데뷔 5년 차에 단편소설상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기 시작해 다자이오사무상, 데쓰카오사무문화상 등 굵직한 문학상 심사를 거쳐 2020년 나오키상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었다. 《풀코스 창작론》은 화려한 수상 이력과 높은 대중적 인기를 자랑하는 작가 미우라 시온의 창작 비결을 집대성한 소설 작법서이다. ‘소설 쓰기를 위한 소소한 조언’이라는 제목으로 가볍게 시작한 인터넷 연재가 독자들의 열렬한 호응에 힘입어 단행본 출간으로 이어졌다. 이야기 구성 방식과 취재 방법은 물론 투고작에서 발견한 아쉬운 점과 보완 방향까지, 창작 실전에 필요한 조언을 가득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