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오랫동안 묵묵히 한 길을 걸어온 화가의 농도 짙은 삶에서 길어낸 다채로운 작품 이야기를 직접 그들의 목소리로 전하는 새로운 시리즈 〈화가의 책〉. 그 첫 번째 주인공 김재신 화백이 직접 이야기하는 작품과 철학, 삶을 담았다. 나고 자란 고향 바닷가에서 매일매일 달라지는 바다의 다양한 표정을 눈에 담고 마음에 품어 화폭에 새겨온 김재신 화가. 20여 년 전, 국내에서 처음으로 조탁 기법이라는 독창적인 작업 방식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여 많은 주목을 받은 김재신 화가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뛰어난 화풍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중견화가다. 김재신 화가는 수십 년의 시간을 한결같이 매일매일 나고 자란 통영의 바다를 지나 작업실로 출퇴근하며 하루 10시간 이상 작업에만 몰두해 왔다. 창작의 고된 시간들을 지나 찬란한 열매를 맺는 과정이 작품 하나하나에 오롯이 새겨져 있어 작품을 보는 이들의 깊은 감동과 탄성을 자아낸다. 매 순간 수천의 빛깔로 찬란한 바다, 한없이 깊고 역동적인 바다 풍경에서 영감을 받은 역작 〈파도〉 시리즈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또 바다와 조화를 이루고 살아가는 인간의 삶이 담긴 〈바다〉, 〈섬〉, 〈동피랑이야기〉, 〈통영풍경〉 등 지난 30년의 작품 중 55여 점을 엄선하여 글과 함께 담았다.
▷ 목차 프롤로그 가까이 오래 붙든 바다는 종종 그대로 그림이 된다
1부 아버지가 된 아들
2부 윤슬, 빛의 바다
3부 나의 바다는 끝난 이야기가 아니다
에필로그 바다는 끊임없이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평론 조탁의 화가, 김재신이라는 섬 _강제윤 시인
▷ 저자소개 김재신1961년 통영에서 태어났다. 2005년 첫 개인전을 열어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통영의 정서와 풍경을 수십 겹 쌓은 색을 조각하는 조탁(彫琢, JOTAK) 기법으로 담아내고 있다. 잔잔한 바다의 보석 같은 빛과 풍성하고 따뜻한 색을 기법 특유의 입체감으로 살려내며 누구도 보지 못한 바다를 그린다. 60여 회의 초대 개인전과 미국, 홍콩, 중국, 벨기에, 한국의 KIAF, 아트부산 등 국내외 아트 페어에 참여하며 눈 밝은 컬렉터들의 호평 속에 80호 대작을 비롯 많은 작품이 판매되면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