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스튜디오 ‘이모랩’을 운영하면서 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모르가 두 번째 에세이 《잘될 일만 남았어》로 다시 독자를 찾아간다. 이모르는 백여 명의 인터뷰이들을 만나 그들의 사연을 귀 기울여 듣고, 함께 그림을 그리며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해나가는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하는 ‘미술 치유’ 유튜브 크리에이터로도 큰 주목을 받았다. 우울증이나 트라우마를 수치스럽거나 숨겨야 할 무언가로 인식하지 않고 오히려 전면에 드러냄으로써 더 솔직하고 자유롭게 자신과 마주하게끔 돕는 인터뷰 영상들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고 최고 조회수 120만을 기록, 누적 조회수 1400만을 돌파하면서 언론에 소개되는 등 열띤 호응을 받았다.
항상 인터뷰어로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상처를 대면하도록 돕던 그가 이번 책에서는 자기 자신의 내면에 귀를 기울인다. 이모르는 《잘될 일만 남았어》에서 마치 대여섯 살 어린아이가 그린 듯한 그림으로 ‘어른판’ 그림일기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조금만 방심하면 비집고 들어와 마음을 흩트리는 과거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십여 년도 넘게 자신을 괴롭히던 우울증에서 벗어나고, 복잡한 인간관계와 여러 현실적인 고민들에서 오는 스트레스에 잠식되지 않게 스스로 보살피고, 북돋운다. 자신을 일으켜 세우는 그 지난한 감정 회복의 여정을 함께하다 보면 독자 여러분도 이전과는 달라진 나, 자신에게 좀 더 너그러워진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목차 프롤로그 어른이의 그림일기
DAY 1. 오늘은 내 마음을 들여다보았다, 참 막막했다!
헤픈 웃음 증후군
아름다운 우울
다 그렸다고요? 아닐걸요?
나라는 이름의 추상화
잠시만요, 뒤로 나와서 캔버스 전체를 보세요
나를 너무 사랑하지 말자
이상한 너를 닮고 싶어서
뒤늦게 발견한 선물
관찰은 소통이다
DAY 2. 오늘은 친구에게 어깨를 빌려줬다, 참 뿌듯했다!
내 사람 구분법
인터뷰어의 애티튜드
콜라보레이션
누구나 기피해야 할 인간 유형
감정 쓰레기통을 위한 변명
위로에 정답이 어딨어
마음의 거리 두기
완벽한 단골집 만들기 프로젝트
자해를 멈추고 이해를 배우다
DAY 3. 오늘은 나 자신을 안아줬다, 참 애틋했다!
이러나저러나 좋은 건 좋은 거
분노 조절 장애
내 꿈은 수영왕
이상주의자의 현실주의
날아갈 수 있도록 날리는 힘
유독 반짝이는 별, 개성
뿌리 깊은 나무
Day 4. 오늘은 나를 다스리는 법을 깨달았다, 참 즐거웠다!
주입식 교육 말고 주입식 위로
한없이 가라앉더라도 바닥은 있지
복권을 팔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작은 동심이다
이 호수에 돌을 던지면 안 됩니다
안목이 좋다고 나쁜 결말을 피해 갈 순 없어
무슨 생각을 해, 그냥 하는 거지
롤러코스터 vs 회전목마
DAY 5. 내일이 오는 게 무섭지 않아, 굿 나잇!
Ctrl+Z 없이 인생을 살아가는 법
컵에 담긴 물보다, 물을 담아내는 컵
어떤 음식이 나올지 ‘모르’는 식당
개연성은 없어도 아름다움은 있다
마음에도 보호 케이스를 씌울 수 있다면
인생은 게임이 아닌, 게임 유저로 사는 것
감각 종합 선물 세트
행복이라는 정물화
에필로그 우리 삶은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예술품
▷ 저자소개 이모르그림을 그리고, 그림을 가르칩니다. 내 멋대로 살기가 어려우니 그림만이라도 내 멋대로 그리고 싶었습니다. 솔직한 그림을 설득력 있게 그리면서, 솔직한 모습으로 설득력 있게 살아가고 싶습니다.스튜디오 ‘이모랩’을 운영하며 전시나 아트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예술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각자의 삶은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예술품이다’를 모토로 여러 사연을 지닌 사람들을 인터뷰하면서 그림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로도 활동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우울함이 내 개성이라면》이 있고, 《여섯 개의 폭력》의 공동 저자로 참여했습니다.INSTAGRAM @emorn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