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회색 인간』 김동식 소설가의 첫 에세이집이 출간됐다. 독보적인 작품 세계로 한국 문단과 독자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는 김동식이 처음으로 내밀한 개인사와 작가로서의 생활을 기록했다.
부산 영도 산복도로에서 보낸 어린 시절 이야기로 시작하는 1장은 ‘나는 누구인요약할 수 있다. 한 번도 자신에게 관심을 두지 않았던 작가가 스스로를 발견하고 이해하는 순간순간을 기록했다. 가난했기에 힘겨웠으나 그래서 즐겁기도 했던 성장기, 자각하지 못했던 음식과 콘텐츠에 대한 고유한 취향, 타고난 성격과 대인관계에서의 특징, 인생의 우선순위 등을 꾸밈없이 풀어냈다.
작가가 된 이후의 삶을 기록한 2장은 “내게 글쓰기는 친구였고, 행복이었고, 구원이었다”로 요약된다. 2017년 등단 후 달라진 생활 패턴과 삶의 질, 대인관계와 자존감 등을 이야기한다. 글쓰기가 한 사람의 인생을 얼마나 놀랍도록 바꾸어놓았는지, 어떤 소설가가 되고 싶은지를 때로는 위트 있게, 때로는 투박할 만큼 솔직하게, 또 때로 깊이 있는 시선으로 풀어내 독자에게 웃음과 감동, 생각할 거리를 안겨준다.
▷ 목차 1장 │경사진 골목길에서
경사진 골목길에서 │태어나 가장 맛있게 먹은 라면 │의심 │절대떡볶이를 찾아서 │탱커 │소울 푸드 │정신승리라는 말 │생산성 없는 궁금함 │잠들기 전 천장에 │평양냉면과 웨이팅이 만났을 때 │고향집 벨을 누르는 순간 │사람을 믿지 않고 사건을 믿는다 │멀미 │내향인이라는 세계 │이해하기와 정신건강 │쉬운 사람 │힐링법 │손절의 시대 │내가 좋아하는 것들 │이미지 관리 │상주에서
2장 │무채색 삶이라고 생각했지만
내가 나라는 존재감 │작가가 꿈은 아니었지만 │시간의 위대함 │실패해도 괜찮아 │인복 │성주 하면 참외, 초단편 하면? │오락실과 자존감의 관계 │존경받는 │난 해고되지 않을 것이다 │자격지심이 큰 심사위원 │좋아하는 것도 일이 되면 │내게 학교는 │친구가 한 명뿐인 │소설 읽기라는 비효율적인 행위 │골방 작가에서 소통하는 작가로 │공포 소설 작가 │이래 봬도 외국 물 먹은 사람 │김동식 검색 결과 │마카롱이 되고 싶어
▷ 저자소개 김동식부산 영도 산복도로 골목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뒤, 10년간 결근 한 번 없이 주물 공장에서 노동했다. 2016년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창작 소설을 올리기 시작했고, 2017년 독자들의 강력한 지지에 힘입어 『회색 인간』, 『세상에서 가장 약한 요괴』, 『13일의김남우』를 출간하며 작가로 데뷔했다. 이후 『양심 고백』, 『밸런스 게임』 등 ‘김동식 소설집’ 열 권을 펴냈다. 현재까지 『회색 인간』은 30만 부 판매를 돌파하며 한국 문단과 독자에게 큰 충격을 안겨 주고 있다. 등단 5년 만에 1000편이 넘는 소설을 창작했으며, SDF 프로젝트 소설집 『성공한 인생』, 연작소설집 『궤변 말하기 대회』, 따뜻한 이야기 모음집 『인생 박물관』, 작법서 『초단편 소설 쓰기』 등 계속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