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생의 반짝이는 순간들을 모아 가는 ‘위 아 영We are young’ 시리즈 네 번째 책 『봄, 시작하는 마음』이 출간되었다. 시리즈 첫 책 『좋아한다고 말할 수 없었어』가 학창 시절 ‘겨울 방학’ 이야기를 선보였고 두 번째 책 『우리 지금, 썸머』에서 ‘여름 방학’ 이야기를, 뒤이어 세 번째 책 『너와 나의 야자 시간』이 ‘야간 자율 학습 시간’에 있었던 일을 그려 낸 데 이어 이번 책은 ‘시작’이라는 테마 아래 봄, 신학기, 새로 맞이하는 처음의 풍경을 담백하고 진솔하게 펼쳐 보인다.
새롭고 설레면서도 때로는 너무 두려워서 그 순간을 빨리 외면하고 싶어지는 ‘시작’의 나날. 새 학교와 새 학기에 대한 걱정과 불안, 낯선 만남 너머의 따스한 친구들과 너그러운 선생님, 비로소 발견하게 된 나의 취향과 좋아하는 마음, 잊고만 싶었던 잔혹한 시절의 기억, 그해 봄 나를 떠나 사라진 것들과 오래도록 곁에 머물러 준 것들……. 여덟 명의 작가가 털어놓는 이야기를 듣다 보면 출발선에 다시 선 용기와 다정의 순간들을 가까이 마주하게 될 것이다. 본문에 실은 그림 작가 임나운의 일러스트레이션은 각각의 풍경을 고유한 색채로 바라볼 수 있도록 다정히 독자를 안내한다.
▷ 목차 이주호│봄은 발끝으로부터
어른이 되어 새롭게 시작한 일: 기억을 담는 나만의 방법 찾기
태지원│그해, 봄의 톤
어른이 되어 새롭게 시작한 일: 세상의 이야기를 활자로 펼쳐 내기
김해리│나는 그냥 나이기로 했다
어른이 되어 새롭게 시작한 일: 뜻밖의 쓸모를 만들며 나처럼 살아가기
김신식│데뷔만 세 번째
어른이 되어 새롭게 시작한 일: 개인의 고유함을 존중하는 단체 연락하기
황효진│스무 살, 일을 시작하다
어른이 되어 새롭게 시작한 일: 아침밥 챙겨 먹기
강지혜│2000년, 서넛의 지혜들
어른이 되어 새롭게 시작한 일: 솜털을 벗고 깃털을 입기 위해
채반석│포식자의 봄
어른이 되어 새롭게 시작한 일: 시간의 분절점을 제거해 보기
이승주│무슨 사연이 있겠지
어른이 되어 새롭게 시작한 일: 누군가의 뒷모습을 지켜보며
그림 작가의 말
임나운│전학생
▷ 저자소개 이주호‘붉고 넓게 물들이다.’ 이름의 다른 뜻을 태양이라 해석하고서 이름처럼 살고 있다는 말을 들을 때 기쁘다. 교보문고에서 MD로 일하며, 많은 독자들에게 좋은 책이 닿게 하고 싶다. 새봄에는 어떤 책이 나올까 궁금해하며 지낸 지 5년이 지났다.